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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 작성자주미희
  • 작성일2006-05-01
  • 조회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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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남직 공개경쟁 시험을 치른 수험생입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그랬겠지만 저 또한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마음 고생도 많이 하며 준비한 시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험 책형을 체크를 하지 못했습니다.
감독관님들께서 시험지를 걷으실 때 말씀을 드렸지만.
대답도 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시험지를 다 걷고 나가 실 때 다시 한번 말씀 드렸지만.
어쩌겠냐는 말씀만 하시더라구요.
본부실까지 가서 사정을 말씀 드렸지만.
다시 한번 안 된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본부실로 들어온 이상 안된다고.

물론 제 잘못이 크지만.
정황 설명을 조금 하려고 합니다.

감독관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순서대로 체크를 했습니다.
감독관님께서는 책자를 읽으면서 설명해주셨구요.
정확히 가산점 점수까지 체크를 하고 한참 시험지를 기다렸습니다.
광주직이나 행자부시험에 비해서 시험지가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다른 시험을 치를 경우에는 시험 시작 10분 전즘 미리 배부를 받고
시험지 이상 여부 확인과 더불어 책형 표기도 할 수 있었는데
이번 경우에는 그럴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 다른 시험을 치를 때는 감독관님께서 시험지 배부를 하신 후
시험지에 응시번호/이름 기록과 답안지에 책형 표기를 언급해 주시는데
이번에는 그런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감독관이라면 수험생들에게 그 정도의 주의를 주실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지를 나눠주실 때 감독관님들께서는 상당히 어수선 하셨습니다.
제가 두번째 줄에서 시험을 봤는데 제 앞뒤로 몇명은 시험지를 받아서
시험지에 수험번호와 이름을 다 썼다가 다시 다른 책형에 시험지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시험지를 확인해 보시면 아실껍니다.
다른 수험 번호를 긋고 다시 제 수험번호를 쓰는 느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조심조심하는 날인데.
그런 일 물론 일부러 하신 건 아니시겠지만 앞으로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지를 받아 급한 마음에 시험지 쪽수만 확인을 하고 바로 호루라기 소리가 나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처음에 시험지를 받았을 때 수험번호와 이름을 쓰고 바로 책형을 표시 했을텐데 그 찰라에 시험지를 바꾸고 당황해서 책형 확인을 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감독관님들도 일요일 아침 쉬지도 못하고 나오셔서 고생하시지만.
시험감독요령도 다 숙지 되어 있는 것 같지 않았고.
(저희 반에서는 시험지 배부 요령을 잘 모르시는 감독관님들을 보고 웃기까지 했습니다.)
시험지를 가지고 오는 선생님들께서는 복도에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시험 시작 10분도 남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또 저희 시험장에서는 시험이 끝나는 호루라기 소리가 나자마자 omr카드를 뺏기다시피
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다른 시험장에서는 핸드폰이 울려도 아무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 실력이 모자라서 떨어지는 시험에는 다음 시험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감독관이 어떤 분이신지에 따라 득이 되고 해가 되는 시험은 싫습니다.
시험 점수를 확인하고 제가 무엇이 부족한 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힘들게 공부해서 치른 시험인데
당락 여부를 떠나 시험 결과 조차 확인할 수 없게 된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답안지 채점 전에 책형 표기를 해 주실수 없는지 문의 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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